안녕하세요. 빛나는 오늘입니다.
오늘은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행사가 있기에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자라서 지금은 추억 속에만 있었는데 이런 체험행사로도 만나볼 수 있네요!
깊어가는 가을,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맞아 뜻깊은 행사가 세종대왕릉에서 열렸습니다.
바로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주관한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함께 위토답에서 즐기는 추수 행사'입니다. 단순히 벼를 수확하는 체험을 넘어,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오감으로 느끼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위토답의 의미를 되새기며: 문화유산 체험의 장
이번 행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장소에 있습니다.
행사가 진행된 곳은 바로 세종대왕릉의 위토답(位土畓)입니다
. '위토답'은 제사 또는 이와 관련된 일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된 토지를 뜻합니다.
세종대왕릉의 위토답에서 직접 농사 과정을 체험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몸소 느끼게 해주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었습니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유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도심 속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전통 농사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우리 문화유산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였습니다.
벼 수확부터 전통놀이까지! 풍성했던 체험 프로그램
10월 15일 오후 3시, 여주시 세종대왕릉 위토답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가장 먼저 진행된 것은 바로 벼 수확 체험입니다. 아이들은 벼가 익어가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낫을 이용해 벼를 베어보는 전통적인 수확 과정을 체험했습니다. 서투른 손길이었지만, 한 포기씩 수확할 때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성취감이 가득했습니다.
수확한 벼는 곧바로 탈곡 체험으로 이어졌습니다.
옛 농기구인 '홀태'를 활용해 벼 이삭에서 낱알을 털어내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전통 농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이나 영상으로만 보던 전통 농기구를 실제로 만지고 사용해 보는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는 벼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 떡메치기 체험: 수확의 결실로 만들어지는 떡을 위해 아이들이 직접 떡메를 치며 힘을 합쳤습니다.
- 전통 민속놀이: 신나는 민속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전통의 멋을 느끼고 함께 어울리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이처럼 오감으로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결실을 나누는 기쁨: '세종미'의 특별한 의미
이번 행사에서 수확한 쌀은 '세종미'로 불리며,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수확한 쌀을 오는 11월경에 이번 행사에 참가한 아동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땀 흘려 수확한 쌀을 집으로 가져가 가족과 함께 나누어 먹는 경험은, 체험을 통해 얻은 성취감과 즐거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주는 값진 선물이 될 것입니다. 농업의 소중함과 전통의 가치를 깨닫는 소중한 교육이 될 것입니다.
적극행정으로 이어갈 국가유산 향유의 기회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위토답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다양한 계층의 국민이 우리 국가유산을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추수 체험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친숙하게 접하고, 전통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펼쳐갈 다채로운 국가유산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봅니다!